인천지역 기업 중 절반은 올해 설(구정) 경기가 예년과 비교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4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 경기 관련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설 경기가 ‘예년과 비슷’하다고 50.7%가 응답했다.
‘매우 악화 됐다’는 업체가 7.2%, ‘악화 됐다’는 업체가 37.4%로 조사업체의 절반 가까운 44.6%의 업체가 예년에 비해 올해 설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외 ‘호전됐다’는 업체는 4.2%, ‘매우 호전됐다’는 업체는 0.5%에 불과했다.
조사 업체의 59.9%는 설 연휴 기간에 법정 공휴일인 수준인 ‘4∼5일’ 동안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2∼3일’ 만 휴무한다는 업체가 33.4%, ‘6∼7일’ 쉰다는 업체는 3.7%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은 ‘기본급의 50% 이하’를 지급하는 업체가 38.2%,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18.0%로 조사됐다.
‘기본급의 100% 초과’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8%로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 수준이 지난 해와 비교해 ‘같다’는 업체가 76.4%로 조사됐으며, ‘적어졌다’는 업체는 20.6%로 나타났다. ‘많아졌다’는 업체는 3.0%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