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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평생교육진흥원·청소년수련원 통합 ‘가속’

수련원 해체 진흥원에 수련본부 설치조례 예고
두 기관 통합 정원 9명 감소… 도의회 “긍정적”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평생교육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 간의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조례안에는 청소년수련원을 해산하고 대신 평생교육진흥원장 아래에 청소년수련본부를 두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인 청소년수련원장 자리는 사라지며 통합조직의 정원은 55명으로 조정된다.

현재 평생교육진흥원(30명)과 청소년수련원(34명)의 총 정원이 64명인 것으로 고려하면 이번 통합으로 직원 수가 9명 감소하는 셈이다.

도는 정원 감원과 조직 개편 등을 통해 한해 2억5천만∼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평생교육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은 유사 기능을 가져 통합 1순위로 꼽혀 왔다”며 “통합에 따른 조직 슬림화 외에도 인력 교류와 교육 인프라 공유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도 이 같은 통합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강득구 안양대표는 “경기도 재정위기의 중요한 해법의 하나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산하기관의 구조조정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며 “청소년수련원장 1명의 연봉을 줄이는 정도를 넘어 실질적인 통합의 시너지효과가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도는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4∼13일 열리는 도의회 제285회 임시회에 이번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평생교육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 이외에 ‘경기개발연구원·경기복지재단·경기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박물관·어린이박물관·실학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의 통폐합도 거론되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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