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앞날을 준비하고, 부모님과 가족의 고마움을 늘 가슴에 품고, 남과 나누는 삶. 소박하지만 참으로 가치 있고 행복한 삶입니다.”
군포시가 시민의 마음을 살찌우고, 삶의 바람직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운영하는 ‘밥이 되는 인문학’의 올해 첫 강연이 지난 23일 열렸다.
이날 강연을 맡은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가치 있는 삶이란’이라는 주제로 청강자들에게 1시간30여분 동안 따뜻한 말들을 건넸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올해도 많은 저명인사를 초청,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아주 유익한 ‘밥이 되는 인문학’ 기록을 써 나갈 것”이라며 “밥 인문학으로 시민이 바뀌면, 도시가 더욱 발전하고 아름다워 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20일 진행될 두 번째 강연에는 클래식계의 괴물로 불리며 ‘나는 왜 감동하는가’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등을 출간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을 초청, ‘클래식의 위대한 순간들’이란 주제로 음악과 인문학의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3월20일에는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된 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지은이 박시백 만화가가 ‘성격으로 본 조선의 왕들’이란 주제로 세 번째 강연을 맡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