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명지병원 등 관내 6개 병원과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치매정밀검진 협력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매 조기검진사업의 일환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해마다 치매환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더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으로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관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치매 조기검진은 보건소에서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도구를 활용해 1차 선별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 연령, 학력, 성별을 기준으로 정상노인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의 -1.5 표준편차 미만으로 치매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6개소 협약병원으로 의뢰해 전문의 진찰, 신경인지검사, 혈액검사, 뇌영상 촬영 등의 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해 노년기 정신건강을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