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이달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 기술보증기금 인천지역본부 등 인천지역 4개 진단기관과 함께 중소기업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종합적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도입된 중소기업 건강관리사업은 경영·기술진단 전문가가 중소기업에 종합적 경영진단을 시행한 후, 진단결과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기관에서 자금, R&D, 마케팅 등 맞춤형 치유사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문제해결시스템이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건강관리를 받은 기업은 총 900여개에 달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자금·보증·R&D 등 1천300여건의 맞춤형 치유사업을 처방·지원받았다.
올해는 4개 진단기관이 450여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건강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맞춤형 치유사업을 처방전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기업건강관리 대상을 환경변화에 민감한 취약기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제한됐던 진단신청 요건을 폐지하고 회생인가를 받은 기업,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법인기업도 진단신청을 허용한다.
한편 올해 건강관리시스템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며 건강관리를 원하는 기업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단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