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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예타 조사결과 이달내 발표

道, 결과 발표즉시 판교역·구성역 기공식
수익성 부족 노선 축소 또는 변경 우려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 예비타당성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011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용역을 의뢰했지만, 지금껏 결과가 지연됐다. 또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맞물려 발표시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시됐었다.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17일 기재부가 GTX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표가 나면 경기도는 곧바로 GTX 판교역과 구성역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치적 판단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결과 발표가 계속 미뤄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치권의 이해를 이미 구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도 철도물류국 관계자도 “기재부, 국토부, KDI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달 내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정부에서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가급적 빨리 공개한다는데 관계기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경기도가 얘기하는 17일은 빠듯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GTX 예비타당성 조사의 핵심은 3개 노선 전체와 노선별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다.

일반적으로 B/C가 1 이상이어야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현재 ‘고양~동탄’(A노선, 73.7㎞)과 ‘청량리~송도’(B노선, 48.7㎞), ‘의정부~금정’(C노선, 45.8㎞) 등 3개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올해 ‘수서~동탄’ 구간 정거장 2곳의 건설비가 확보된 A 노선을 제외하고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3개의 노선 중 수익성이 없는 일부 노선의 축소, 변경도 점쳐지고 있다.

GTX 전체 사업비는 13조63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일산∼동탄’ 구간 가운데 ‘수서∼동탄’ 27.5㎞ 구간은 KTX와 공유한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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