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그린포트를 향한 인천항의 녹색 항만운영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시설물의 운영효율화를 위한 에너지절감 및 친환경 항만 구축방안을 수립,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청정에너지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항만운영사업 확대, 건축물 에너지절감체계 확립 등 친환경 그린포트 3대 목표를 세웠다. 에너지절감 및 친환경항만 구축 방안은 태양광발전시설 도입, 조명기구의 LED화, 육상전력공급시설(AMP) 설치 등을 기본으로 한다.
이 방안에는 항만 배후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에너지 진단 및 관련기술 지원도 포함된다.
공사는 지난해 내항 창고 지붕을 활용해 연간 720㎹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도입했다.
올해는 북항 창고 지붕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이어 북항 배후단지 및 아암물류단지 창고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인천신항 부두와 통합국제여객부두에도 육상전력공급시설(AMP)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항만시설물의 에너지 절감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여객터미널 등 건축물 에너지사용 실태조사와 진단을 통해 에너지 손실 개선방안 수립 및 시설물 개선이 추진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