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이 오는 21일까지 관내 중·고교 68곳에서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김택윤 교육장이 직접 신능중학교를 방문했다.
김 교육장은 이날 기초학력미달 원인분석 및 극복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 학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등의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컨설팅에는 교육장 이하 모든 장학관, 장학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고양교육지원청이 일선학교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신능중학교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수학, 영어 교과학습에 부진을 겪고 있는 중학교 1~2학년 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책임지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경기혁신교육, 창의지성교육은 기초학력이 보장돼야 실현될 수 있다”며 “교육지원청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학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지난달부터 기초학력미달학생 제로화를 위해 학력향상학교 68개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3월에는 학습상담학교 10개교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력향상학교는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학교이며, 학습상담학교는 기초학력미달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학교 중 집중지원이 필요한 학교를 지칭하는 고양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 대상 학교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