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은퇴한 무역 전문가를 고용해 수출기업 지원 업무를 현장에서 전담하는 ‘수출 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
도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은퇴한 무역전문가를 모집해 도내 수출 초보기업과 연결하고 약 5개월 동안 밀착 지도하도록 하는 ‘수출 멘토링’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수출 멘토는 주 1회 기업 현장을 방문해 해외 마케팅 전략수립, 해외 시장조사,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관리, 무역실무 지원(일반번역, 무역절차, 서류검토, 통관 등) 등 수출업무를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멘토에게 월 200만원의 수임료를 지원하고 멘토 1명당 수출기업 4개사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달러 이하인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모집한다. 기업 부담 비용은 월 25만원이다.
수출 멘토 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총 8명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업 수출 분야에서 15년 이상 일을 한 만 55세 이상의 은퇴자면 가능하다.
도는 수출 전문가의 지속적인 밀착관리로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마케팅 능력과 수출 자생력을 강화하는 한편, 은퇴 인력의 고용으로 전문분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문의는 도 교류통상과(031-8008-4604),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031-259-6144)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