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국가스안전공사 건물이 시흥시민들을 위한 학습·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시흥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가 충북 음성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가 매입한 본사 시설의 명칭을 ‘시흥ABC행복학습타운’으로 확정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명칭은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학습·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라는 의미로, 지난해 말 실시한 공모전과 시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시는 이 시설을 지난달 2일자로 등기이전 완료하고 그동안 시설의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전문가의 자문과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는 민간제안공모를 진행 중이다.
ABC행복학습타운은 단순한 문화센터가 아닌 ▲아이부터 어른까지 3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 ▲시민의 정서함양 및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시 전체의 학습과 문화·예술의 커뮤니티 허브 기능 수행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회복 및 정주의식 함양을 위한 기능 수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 주부, 노인, 직장인 등 시간대별 이용자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개선 추진 중에도 순차적 개방을 추진해 활용 가능한 시설들은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대관형태로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BC행복학습타운은 올해 시설 개선공사를 거쳐 내년 전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