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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사무직 희망퇴직, 노동자에게는 절망퇴직”

한국지엠 노조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 부당노동행위”

 

GM의 유럽 쉐보레 생산물량 감축에 따라 한국지엠 근로자의 희망퇴직 조치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노조)는 11일 “이번 희망퇴직을 인력구조의 효율화라고 사측이 주장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에겐 절망퇴직”이라며, “인력구조의 효율화를 위해서라면 고액연봉의 외국임원부터 희망퇴직을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사측이 희망퇴직을 얘기했을 때, 90일 전에 논의가 충분히 전제돼야 한다고 이미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번에 갑작스럽게 진행하고 있는 희망퇴직과 강요행위는 부당노동행위로 즉각 고소고발 조치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또 “사측이 지금의 위기에서 해야할 것은 희망퇴직 시행이 아니라 미래발전 전망에 대한 선행조치가 급선무”라며, “GM은 명확한 발전전망을 밝히고 투자조치와 생산물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국지엠의 희망퇴직 시행은 2012년 호샤 사장 이후 세 번째로, 대상은 사무조합원과 공장 감독직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희망자를 접수받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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