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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학교서 피어난 뜨거운 온정

옹진군 덕적초중고등학교
백혈병 투병 학생 성금 전달

 

섬마을 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 돕기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초중고등학교는 최근 인하대병원 병동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고등학교 1학년 김모 학생과 부모님에게 성금과 희망 메시지 전달했다.

이날 성금과 희망 메시지 전달에는 교직원 대표 4명과 학생회 대표 3명 등이 참석해 학우의 조속한 쾌유를 빌었다.

김모 학생은 지난해 동계 방학 중 갑작스럽게 백혈병으로 인천 인하대병원에 입원했다.

이런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자 학교 학생자치위원회는 개학식 당일 임시학생회의를 개최해 ‘희망메시지 쓰기 및 모금 운동’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또 전 교직원도 사랑하는 제자돕기 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뜻을 모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도심지역 학교보다 학생수가 많지 않았으나 모두가 자발적 참여해 학생모금 97만7천600원, 교직원 모금 107만원, 희망 메시지 60여편이 모아졌다.

이민기 전교 학생회장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함께 자라온 후배의 백혈병 소식을 듣고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희망 메시지 작성 및 모금운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학생 수가 적어 모금액수를 걱정했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은 모금액이 모였다. 우리의 작은 나눔과 마음이 후배에게 전달돼 빨리 병마를 이겨내고 학교에서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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