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센터와 일자리센터, 여성새로 일하기 센터 등 5개 기관 업무를 한곳에 묶은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가 개소 한 달 만에 방문자 수와 취업실적 등의 부문에서 협업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경기도 정책건의로 개소한 고용·복지종합센터는 지난달 전국 통합모델에 선정,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문을 연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를 찾는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는 남양주 시내에 제각각 위치한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자활센터와 남양주 경계에서 약 11㎞ 떨어진 구리고용센터를 공간적으로 통합시키고 복지지원팀 신설을 통해 복지 기능이 추가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제각각 운영하던 유관기관 5곳을 통합해 운영하는 구조다.
일자리센터의 경우 지난달 방문자 수가 680명으로 개소 전 월평균 방문자 수(188명) 대비 3.6배가 늘었고, 여성 새일센터 역시 지난 1월 120명으로 개소 전 월평균 방문자 수(21명)를 5.7배 초과했다.
구리에서 남양주로 이동한 고용센터는 하루 평균 400여명, 복지지원팀은 40여명의 방문실적을 기록했다.
늘어난 발길은 취업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남양주 일자리센터는 지난달에만 548명의 취업실적을 거둬 전년 동월(260명)에 비해 110% 이상 취업자 수가 늘었다.
한연희 도 일자리정책 과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개별 운영하던 유관기관이 한 곳에 근무하면서 실현된 기관 간 연계 서비스가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지난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시·도, 시·군·구 고용·복지·문화 관련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복지종합센터’ 전국 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경기도의 경우 올 상반기 중 고용복지에 문화·창조경제까지 아우르는 확대형 ‘고용·복지종합센터’를 3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