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지난 대선 공약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요구하며 대여 압박을 강화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 오는 28일까지 활동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최후의 압박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최원식(인천계양을) 전략기획위원장은 간담회에서 “25일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데 이번에는 기초선거 공천폐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일 열리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이행 촉구 결의대회’에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참석해 야권 공조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내에서는 새누리당의 반대로 공천 폐지가 물 건너갈 경우 어쩔 수 없이 공천을 해야 한다는 ‘현실론’과 민주당만이라도 공천을 포기해야 한다는 ‘명분론’을 놓고 당내 의견차가 표면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17일부터 초선, 재선, 3선, 고문 등 선수별로 당내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의원총회와 당무회의에서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