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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탄생 600년… 새로운 600년 첫 발

수원 행궁광장서 기념식
金지사 “평화번영 초석”
오늘 학술 세미나도 개최

 

경기도 탄생 6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경기도 정도 600주년 기념식’이 16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3면

김문수 도지사와 김경호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병국·원유철 의원,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 이상원 경기신문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 행사로 타종식을 비롯해 안성 남사당패의 길놀이, 경기도립국악단의 전통타악 공연이 흥을 돋웠고 평양통일예술단의 화려한 축하공연과 무예24기의 조선 무예 시연 등이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본 행사로는 천지신명에게 술과 향을 올리는 ‘경기 600년 고유제’가 진행됐다.

김문수 지사와 김경호 의장이 고유제의 초헌관과 아헌관을 각각 맡아 앞으로 600년 경기도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의 중심에 자리할 것을 약속하는 축문을 담아 올렸다.

초헌관과 아헌관은 나라의 제사 때에 술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 하는 임시 벼슬을 의미한다.

이날 김 지사는 “대륙을 향한 경기도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며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자리하고 있다”라며 “통일이 돼 북한의 개성, 개풍, 장단 등이 경기도로 편입되는 원대한 꿈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앞으로의 600년은 더없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하고 지난 600년을 헤쳐나온 것처럼 앞으로 600년도 중심에 서서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다지는 꿈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란 이름이 우리 역사에 처음 등장한 해는 1414년(태종 14년)으로 올해가 탄생 60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도는 조선시대의 음력 사용을 감안, 음력 1월 18일인 2월 17일을 600주년 기념일로 보고 도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기념식 일자를 16일로 하루 앞당겼다.

이날 기념식과는 별도로 600년을 기념하는 학술행사가 17일 열린다.

도는 문화의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통일한국의 중심 경기도 600년 과거·현재·미래’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와 강진갑·이현성 경기대 교수 등이 참가해 경기도 600년의 역사적 의미, 지방행정발전과 문화콘텐츠 등을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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