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학용(민·인천계양갑·사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8일 “전국 초·중·고교 CCTV 77.4%가 50만 화소 미만 저화질로 사물을 식별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범죄발생시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교육부 업무보고에 앞서 자료를 통해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는 1개 교당 평균 13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나, 별도의 설치대 없이 기존 건물 외벽, 나무 등 부적절한 위치에 설치해 정확한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상당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학교 내 초등학생 유괴·납치 사건 및 성폭력 발생빈도가 높아져 국민적 불안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식별 가능한 CCTV로의 교체 등 관련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