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공항으로 9년 연속 선정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발표한 2013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5점 만점에 4.97점을 받아 최고의 공항을 입증했다.
그 뒤로 2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3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출입국 심사, 세관심사, 보안검색 등 서비스 분야와 식당, 화장실, 수하물 카트, 대기실, 주차시설 등 시설·운영분야로 나눠 34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또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과 중대형 공항 부문에서도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이용여객이 4천만명을 넘어 4천148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인천공항은 입출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017년까지 셀프체크인과 자동출입국 심사 등을 확대해 이용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공항도 중형공항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
김포공항은 지난해 1천990만명이 이용해 2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외국항공사 유치를 확대하는 등 인천공항이 경쟁력 있는 허브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고, 김포공항은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등으로 동북아 대표 비즈니스공항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