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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주의적 발상, 입장 밝혀라”

새누리 중앙發 ‘중진 차출론’ 도지사 예비후보들 ‘쓴소리’

 

“중앙당의 중진 차출론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인 정병국·원유철 의원이 중앙당과 남경필 의원, 유정복 장관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25일 경기방송 주최로 열린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중앙당의 남경필 의원, 유정복 장관 차출론과 관련해 “패배주의적 발상이다. 단순 인지도를 통해 ‘누가 나가면 지고 이기느냐’하는 정치공학적 접근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기도를 위해 진정성 있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선거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라는 생각보다는 (승리만을 위한)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라며 “중앙당은 어떤 얼굴을 가지고 (선거를) 할 것인지 당당하게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원유철(평택 갑) 의원도 “남경필 의원과 유정복 장관이 경기도를 위해 일할 뜻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며 “주변의 권유가 아닌 본인의 판단으로 정정당당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원 의원은 남 의원을 겨냥해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경기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경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했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의 다양한 현안을 두고 여당 도지사 예비 후보 간에 치열한 정책 대결을 벌였다.

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영선(새) 전 의원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IT, BT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속에서 노인·청년·어린이·여성 등을 포괄할 수 있는 선택적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공공 일자리도 좀 더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달리 원유철 의원은 “수도권 규제를 풀면 무려 93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라며 규제 완화 등 관련법 개선을 통한 ‘일자리특별법’ 제정에 무게를 뒀고, 정병국 의원은 “창업과 대기업 R&D센터 유치, 규제 없는 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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