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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도지사’ 갈림길… 민주·安 ‘초관심’

김 교육감 출마 발표 임박… 단일후보 보장 관건

 

6·4 지방선거에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나돌면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측이 김 교육감의 거취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김 교육감이 경기도교육감 3선에 나설지, 아니면 경기도지사로 새로 도전할지에 따라 민주당과 안 의원 측 새정치연합의 야권 경쟁구도에 중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김 교육감은 27일쯤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자신의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양측은 김 교육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민주당은 김 교육감이 과거 민주당의 지지와 지원으로 교육감에 당선됐다는 점을 내세워 김 교육감의 민주당 입당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안철수 신당’행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김 교육감이 도지사로 나선다면 민주당에 들어와 기존에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경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YTN 라디오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김 교육감이 도지사로 나오겠다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우리 당에 들어와서 당내 경선을 하는 일”이라면서 “국민에 의한 단일화를 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은 앞서 “김 교육감은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못한 무상급식으로 보편적 복지의 물꼬를 텄다. 김상곤 표 혁신교육이 성공해야 사람들이 마음 놓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다”면서 “누가 교육대통령을 감히 경기도지사로 끌어내리느냐. 불경스럽다”고 출마설을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24일 밤 김 교육감을 단독으로 만나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해줄 것을 긴급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측 인사는 “원래 예정된 약속이었다. 그냥 ‘큰 길로 나와달라’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김 교육감이 즉답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당초 교육감 3선으로 마음을 굳혔던 것으로 알려진 김 교육감이 안 의원과의 회동 직후 최후의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야권 단일후보자리에 대한 보장 없이 김 교육감이 선뜻 경기지사 도전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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