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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과거발언·경력 놓고 공방

김용호·이상환 중앙선관위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 “이 후보 정당활동 경력 우려”
야 “김 후보 과거 경력이 더 문제”

여야는 26일 김용호·이상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도덕성, 전문성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추천 몫인 이 후보자의 민주당적 보유 경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민주당은 새누리당에서 추천한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경력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은 이 후보자가 김대정 정부 시절 정무비서관, 부패방지위 상임위원, 2010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의 경력을 거론, “김대중 정부에서 부터 오랜 기간 민주당에서 진한 정당활동을 했다”며 “엄정한 중립성이 보장되는 자리에 갔을 때 특정 정파에 심취할까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안덕수 의원은 “역대 선관위원들 이력을 확인해봤더니 당적을 가졌던 분이 한 사람도 없었다”면서 “오랜 당적을 가졌던 분이 선관위에 들어가는 것은 이런 전통을 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적된 이 후보자 경력들은 상설 당직이 아니라 선거 직전에 만들어진 임시 기구나 비상설 기구의 당직이었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한 언론 칼럼에 (국가기관 대선 개입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것으로, 일종의 대선 불복이고 민주주의 근간 흔들기라고 썼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완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의 싱크탱크 ‘해밀을 찾는 소망’의 자문위원으로 등록돼 있다”며 “현재 당원은 아니지만 특정 정당의 유력 후보에게 정책적 아이디어를 주는 것이 더 중립성을 훼손한다”고 맞섰다./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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