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는 인천지역 3·1만세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장기동 황어장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오는 3월1일 오전 9시30분부터 국회의원, 시·구의원, 3·1운동 참여자 유족, 광복회 회원, 보훈단체장 및 임원, 공무원, 학생 및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광장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식전행사로 손태극기 나눠주기, 구립여성합창단 공연, 극단 엘칸토의 만세운동 재연 퍼포먼스 공연 등도 열리게 된다.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대대적으로 전개된 만세운동으로,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전국의 만세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3·1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바로알기 운동 일환으로 구청 1층 로비 아트갤러리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후원으로 태극기 변천사 및 태극기 바로알기 등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 계양은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지역이며,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인천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만세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며 “구민들은 이러한 우리 고장에 자부심을 가지고 선열들의 얼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한 번쯤 되새겼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