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8일 가좌동에 소재한 효성엔바이로에서 생산하고 있는 ‘등 간격 트라프웨어 및 균형 혼화응집설비를 갖춘 슬러지 수집기’에 대해 기술개발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해 성능인증서를 수여했다.
슬러지 수집기는 갑작스럽게 많은 유입수량에도 폐수 처리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침전물)를 부상하지 않고 안정된 계면높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하수처리 효율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하수처리장의 하수 처리기준이 강화돼 갈수록 맑은 물을 획득하기 어려운 실정에서 방류수의 부유물질 검출량을 낮췄고, 소량의 약품투입으로도 슬러지의 압축강도를 높여 이차적 수질오염 방지로 환경문제를 해결했다.
허학재 효성엔바이로 대표이사는 “성능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몇 년간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수년간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자연과 함께 하고자 환경과 수질오염에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광문 인천중기청장은 “성능인증 획득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결과 큰 결실을 맺어 축하한다”면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앞으로도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에서 기술개발한 우수한 제품에 대해 성능인증서를 발급,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공공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