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서운산업단지 조성이 최근 계양구의회 출자동의안 의결로 가속도를 내게 됐다.
3일 계양구에 따르면 구의회에서 출자동의안이 통과돼 서운산업단지의 개발 SPC 51% 지분을 참여하는 공공부문이 확정됐다.
서운산업단지 SPC는 공고부문 지분은 계양구, 인천도시공사,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부문엔 태영건설과 트윈플러스 등이 참여한다.
이로써 서운산업단지 조성도 3월 중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및 안전행정부의 중앙투융자심사 등의 사업승인 절차가 본격 실시하게 된다.
향후 인천시의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및 국토해양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 계획 승인 고시가 되면 올해 하반기에 토지보상 및 공사 착공이 이뤄지게 된다.
구 관계자는 “산업단지 계획승인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수 있다”며 “조성이 완료되면 약 1조4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천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7천972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운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서운동 96-19번지 일원 52만4천233㎡의 부지에 3천5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민관공동개발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업종은 금속 가공제품, 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며 현재 250여개 업체는 분양면적 대비 1.8배의 입주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