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시흥시는 B3블록(469억원)은 26대 1, B6블록(653억원)은 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분양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결의안 의회통과 이후 처음 이뤄진 만큼 건설업계 등은 시흥캠퍼스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5일 배곧신도시 민간임대(10년) 공동주택용지(B3·B6) 2필지 공급 공고를 실시하고, 지난 6일 용지매입신청서 및 신청예약금을 접수했다.
그 결과 민간임대용지로서는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보기 드문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신청예약금만 1천500억원이 납부됐다.
이에 따라 향후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은 물론 앞으로의 배곧신도시 분양 전반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 7일 미래도시개발사업단 홍보관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고, 배곧신도시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발표했다.
한편 시는 남아있는 일반 공동주택용지(60~85㎡) 2필지(B11·B12)와 2015년 예정돼 있던 주상복합용지(85㎡ 초과) 2필지에 대한 매각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