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포동 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시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포동 실외체육시설을 위한 ‘2016년 수도권(경기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가결된 포동 실외체육시설(포동 스포츠 파크)은 그동안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온 시흥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의 대체사업이다.
시는 2011년부터 2년6개월여 동안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반영을 진행해왔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심의 시 기존 포동 시민운동장과 포동 실외체육시설, 잔여 폐염전 부지의 전체적인 활용방안 제시 및 인접 하천예정부지와의 완충지대 마련을 조건으로 제시했으며, 이후 시가 이 조건사항들에 대한 조치계획을 보고하면 국토교통부장관이 최종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최종 승인되면 포동 67-8번지 일원 14만8천여㎡를 형질변경해 스포츠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야구장 2면, 축구장 2면, 인라인장, 각종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앞으로 최종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 후에 투·융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시계획시설결정,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토지매입과 조성공사를 통해 2018년까지 포동 스포츠 파크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