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과속·신호위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에 자석을 부착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택시기사 박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10일 오후 10시50분쯤 수원시 영통동 도로변에서 택시 번호 중 9자와 5자의 동그라미 부분에 자석으로 된 반사판을 부착한 상태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경찰에서 “손님이 적은 야간에 이동차량을 적발하는 무인단속을 피하기 위해 그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