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박형우 계양구청장
35만 인구의 서부수도권의 중심도시 계양구는 풍부한 녹지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하는 교육문화의 도시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특유의 뚝심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추진력이 일품이다.
임기가 채 3개월 남지 않았지만 지역 구석구석 현안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는 박형우 계양구청장을 만나봤다.
박형우 구청장은 “인천시가 재정 위기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계양구는 교육, 문화, 복지,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총평했다.
재임기간 동안 계양구는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인천시 1위, 모든 공공기관대상 청렴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인천시 1위, 전국 8위를 차지했다.
군·구 행정실적 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희망복지지원단 우수지자체 대상 수상,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추진실태 6년 연속 우수기관, 영·유아 보육사업 우수기관, 학교 숲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의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790여 공직자와 함께 희망찬 행복도시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분야에서는 자율형 공립고인 예일고등학교에 이어 기술교육의 명문인 계산공업고등학교가 발명 특허 특성화학교로 지정됐다.
전국에서 몇 안 되는 교육 국제화특구로 지정돼 명실공히 명품교육도시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게 됐다.
문화복지분야에서는 미래광장거리 아트프리마켓을 정례화하고 계양미술대전 개최, 구청로비 아트갤러리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3개의 구립예술단 창단 등으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인천의 어느 지역보다도 문화체험의 기회가 풍부한 도시로 발돋움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로당 방문건강사업은 노인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켰다.
차별화된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해 구민복지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박 구청장은 계양구의 미래이자 구민의 숙원사업인 서운산업단지 조성을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양문화회관 동측 주거지역 정비로 원도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신·구 도심 간 균형발전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그는 이와 함께 “경인교대역 환승주차장 건설, 거주자 우선주차제 확대시행과 공공시설물 주차장 야간무료개방 확대로 주거 밀집지역의 주차공간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도심지 내 가로수, 녹지대 정비와 공원, 학교 생태 숲 조성 및 계양산·천마산 일원에 대한 지속적인 등산로 정비로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35만 계양구민은 물론, 292만 시민의 자랑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계양구가 서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