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 공모에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17개 기관 중 최대 규모인 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무지개다리 사업’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재단은 지난해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천만원 늘어난 규모로 사업을 진행하며,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무지개다리 사업은 문화다양성증진 및 문화다양성기반의 사업개발을 통해 문화예술에 특화된 문화다양성 네트워크를 구축키 위해 정부가 강조하는 ‘문화융성’ 국정과제의 중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욤비 북콘서트, 한국근대문학관 세계문학특강, 무지개다리 팟캐스트, 제 1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등이 전국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진행한 문화다양성 자원조사의 결과와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발굴·기획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돋보인다.
특히 화교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화교, 함께 사는 우리 이웃’, 새터민과 함께하는 ‘새터민 수다터’ 등은 물론, 문화다양성의 영역을 확대한 성소수자 관련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이처럼 재단은 인천의 지역별특성을 살려 인천시민들이 각자의 삶터와 일터에서 자연스럽게 소수자와 만나고 서로가 다른부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 국가적 배경이 어울려 공존하는 인천의 특징을 살리는 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