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3일 미추홀도서관에서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는 송영길 시장과 186개 작은도서관을 비롯한 공공도서관 관계자, 전문가, 독서 동아리,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워크숍은 인천시의 작은도서관에 대한 정책수립 및 운영을 위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워크숍에서는 ‘인천시 작은도서관 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군·구별 공공도서관을 거점도서관으로 지정해 작은도서관 운영지원 및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구성’ 등이 논의됐다.
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인천도서관협회 김대호 이사가 ‘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도서관이 무엇을 해야 하나?’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윤재석 시 문화예술과 도서관정책팀장의 ‘인천시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정책’, 한국어린이도서관협회 박정숙 상임이사의 ‘작은도서관의 현황과 발전방향’ 발표와, 인천 작은도서관 협의회 문은현 회장의 ‘작은도서관 운영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이형균 시 문화예술과장이 ‘인천시의 지원사항 및 2014사업계획’을 설명했고, 배은주 인발연연구위원은 ‘작은도서관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박소희 연수청학도서관 연구위원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상생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이밖에 이날 워크숍에서는 작은도서관 운영비 지원,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설치, 공공 및 작은도서관 협의체 구성 등 참가자들의 폭넓은 의견이 수렴됐다.
송영길 시장은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책을 읽어야 인생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책과 함께 삶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주민들과 가까이 있는 작은 도서관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순회사서파견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개설, 평가인증을 통한 지원 확대 등의 계획을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