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승강장안전문(PSD) 설치 1단계 공사’로 추진한 부평구청역, 계산역, 갈산역, 원인재역, 간석오거리역, 부평삼거리역 등 6개역 공사를 완료했다.
13일 부평구청역을 찾은 송영길 시장, 이성만 시의회 의장, 인천교통공사 임직원 등 200여명은 승강장안전문 설치 1단계공사 준공을 축하하고, 시설물을 살펴봤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총 29개역으로 건설 당시 7개역, 2010년까지 5개역에 대해 승강장안전문을 설치했다.
나머지 17개역은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지 않아 최근 5년간 5건(사망 4명, 부상 1명)의 승강장 자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승강장과 선로를 차단, 추락사고 및 전동차접촉방지를 통한 승객안전을 확보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공기질을 개선하고자 중앙부처에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중앙부처로부터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4월17일 소요예산 전액을 시 예산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역사 내 승강장안전문 설치를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미설치된 17개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날 1단계 6개역 준공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귤현역(지상역으로 8월 준공예정)을 제외한 10개 역사의 공사가 완료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승강장 안전사고예방, 공기질 향상(미세먼지 17.4%↓)과 에너지절감(34%↓), 소음저감(9.2%↓) 등이 가능해진다.
시는 제17회 인천AG 개최일 전 모든 역사에 승강장안전문을 설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GCF 유치도시에 걸맞은 녹색도시인천의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이날 송영길 시장은 “시민의 오랜 숙원인 승강장안전문 설치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매우 기쁘다”며 “시민에게 보다 질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