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건호〈사진〉 회장이 제5대 회장에 이어 올해 제6대 회장 연임이 확정되면서 3년간 인천공동모금회를 다시 이끌게 됐다.
17일 인천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조건호 회장은 지난 2011년 3월31일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인천공동모금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그후 지난달 6일 인천공동모금회 운영위원회의 만장일치 연임결의에 이어 지난 10일 중앙이사회 연임결의로 오는 31일부터 2017년 3월30일까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조 회장은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평시모금으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하며 111억5천만원의 모금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두 달간 진행하는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시작 한달여만에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기며 54억4500만원의 사랑을 모았으며, 사회지도층 1억원이상의 개인고액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을 창단, 4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총 37명으로 급증하는 등 기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동모금회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펼쳐, 인천의 명물 차이나타운을 ‘착한가게거리’로 지정하고 나눔상징조형물을 건립, 국내외에 인천의 나눔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 왔다.
이밖에도 전국 16개지회 대상 성과평가에서 2012년과 2013년 연이어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전국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지회’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조건호 회장은 “앞으로 나눔이 일상생활의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더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참여방법을 개발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의 방법도 새롭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건호 회장은 인천고,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부천군 공보실장, 내무부 지도·조사팀장, 인천직할시 재무국장, 내무국장, 인천광역시 제1·2·3대 민선 옹진군수를 역임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