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19일부터 4월 6일까지 1층 미추홀터 전시실에서 이강희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19일 오후 5시 오프닝행사를 시작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고여 있는 것은 슬프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현실의 모습 속에서 본인을 포함한 사람들의 움직임과 상황에 대처하는 행동들, 생각들을 관찰하고 상상해보면서 화면에 옮긴 작업들로 전시가 구성된다.
특히 전시 작품은 검은 화면 속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등장하고 인물들은 그 사이에서 저마다의 반응을 보인다.
많은 이들이 벗어나고 싶어하고 잠시 일탈을 꿈꾸는 현실속에서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관객들에게 공간 속에 던져진 상활을 보여주고 여운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함께 현재의 주변 상황과 모습들에 대해 한 번 생각하고 의문을 던져 보기를 기대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