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근 고양경찰서, ㈔한국셉테드학회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고양지역 만들기’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방범시설 설치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경찰서는 범죄 취약지 분석과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학회는 환경진단과 평가,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주거 건축, 경비, 법학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셉테드학회가 안전 분야 전문성을 강화해 안전한 사회기반 구축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취약지역 범죄예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에 대한 정책들을 펼치는 가운데 올해 초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전’을 주관했고, 고양시는 이에 응모해 능곡시장 인근 뉴타운 해제지역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비 2억원, 시비 3억원을 확보, 현재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모든 시민이 밤거리를 마음 편히 걷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