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인천본부, 1월 인천지역 경제동향
인천지역 1월 실물경제는 제조업생산이 소폭 감소했으나 소비와 수출이 증가하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났다.
또 그동안 침체돼 있던 부동산 시장이 소규모 주택을 중심으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14년 1월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5%가 감소했다.
감소원인으로 전기장비, 가구 등은 생산호조가 지속됐으나,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 기계 및 장비, 1차금속 등의 생산감소가 주요원인으로 파악됐다.
산업단지 동향은 남동공단과 부평 주안공단의 가동률이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
소비는 설 명절 특수로 대형마트의 식품, 가전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5.8%가 증가했다.
건설활동은 건축허가면적 중 공업용 허가면적이 크게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49.1%가 감소했다.
수출입은 전기전자와 자동차의 수출 호조가 계속된 데다 지난해 부진을 지속하던 철강제품의 수출이 증가로 전환하며 전년동월대비 21.6%가 증가했다. 2월중 인천지역의 취업자수는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감소했으나 건설업과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4만9천여명이 증가했다.
부동산가격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 등에 힘입어 저가의 중소형주택들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 밖에 수출입물동량은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여객수송실적은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고 전력사용량은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등의 전력사용량이 모두 줄어들어 5.9%가 감소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