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오는 28일 아름다운가게 ‘고양화정점’ 개점 9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에게 기증받은 물품을 팔아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비영리공익재단으로서 2002년 안국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양화정점’은 43호점으로, 2005년 3월 고양시 행신동에 첫 문을 연 후 지난해 가을 화정동으로 이전했다.
이 매장은 매월 약 30명의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 나눔 활동을 장려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매장 운영 수익금 1억3천여만원을 인근 지역 소외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해왔다.
이날 고양화정점은 특별 물품으로 고급 제화 브랜드 바이네르가 기증한 신발 100켤레와 친환경 종합 테마파크인 배다골테마파크에서 기증한 입장권, 고양시원당사회복지관에서 기증한 식료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화정점 김정아 매니저는 “팝핀현준아트컴퍼니에서 기증한 팝핀현준의 점퍼와 CD도 만나볼 수 있다”며, “당일 판매된 수익금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다니는 방과후 교실에 문화체험 및 문구용품 구입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