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2월 인천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한 24억1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수출 증가율 1위에 이어 2월에도 쾌조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월 인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수출은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40.3%), 자동차 부품(19.1%) 외에도 철강판(126.9%)이 수출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의 경우 작년동기 대비 유럽의 소형 SUV 수요가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수출 물량이 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철강판은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인도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4.4%), 미국(32.1%)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일본으로의 수출은 동기대비 소폭의 감소(-3.0%)를 보였다.
2월 인천 수입은 제조업 기반이 되는 원자재 및 천연가스, 기타 소비재의 수입이 골고루 증가하며 총액 기준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덕진 인천본부장은 “국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경제상황임에도 인천지역의 수출이 1월 수출증가율 1위 기록에 이어 2월에도 전국 지자체 중 2위의 수출증가율을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현장방문 강화를 통한 기업의 무역 및 경영상의 애로발굴과 해소는 물론 FTA 컨설팅 확대 등을 통해 인천의 수출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