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59·사진) 일산동구청장이 39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마감하고 지난 25일 명예 퇴임했다.
이날 퇴임식은 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패 수여와 퇴임인사,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는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클래식기타, 프리댄스, 트럼펫 연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주며, 이 구청장은 명예퇴직을 맞이하면서 느끼게 되는 헤어짐의 아쉬움과 새로운 출발의 불안한 마음을 진솔하게 담은 퇴임사로 후배 공무원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시민들을 위해서 어느 부서를 가더라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생활하다 보면 시민들도 즐겁게 될 것이고 또한 본인의 인생도 큰 보람을 얻을 것”이라며, “철저하고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꾸준함으로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활기찬 고양시 공직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1975년 고양군 중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공보담당관, 총무과장, 시민복지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고 지난해 7월 제5대 일산동구청장으로 부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