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손자·손녀가 되어 효와 사랑을 실천해요.”
안산시 고잔1동의 20개 경로당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이 되면 웃음꽃이 핀다. 관내 중학생 64명으로 구성된 ‘1일 손자손녀 청소년 효 봉사단’이 경로당을 찾아가 효를 실천하기 때문.
최근 발대한 봉사단은 한 달에 한 번 어르신들의 손자·손녀가 돼 어깨와 팔, 다리 등을 주물러 드리고 경로당 청소도 한다.
봉사단은 핵가족시대에 잊혀 가는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 공경의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구성됐다.
김동완 동장은 “1일 손자손녀 효봉사단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어르신을 위한 효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