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31일 “도내 공공기관과 공기업에 도 출신의 채용 우선권을 부여하는 ‘경기도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일자리 123 매니페스토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는 지난 2007년부터 5급 공무원 공채에서 ‘지방 인재 채용목표제’란 이름으로 먼저 시작돼 공공기관과 공기업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일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지 도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 기업 중에서도 도 출신 청년들을 많이 채용할 경우 도지사 권한을 십분 활용해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자리 123 매니페스토 공약’은 일자리 1등, 일자리예산 2%로 확대, 3개 계층(청년·여성·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상으로 경기도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는 이 가운데 청년 취업 정책에 포함된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