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안성시는 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는 안성시 서운면 신기리·양촌리 일대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2단계) 부지 내에 69만9천62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산업단지 내에 기계업종 전용 클러스터 등 협동조합 중심의 산업별 클러스터를 조성해 개별 중소기업이 하기 어려운 R&D 공동수행, 공동 인적자원 육성 등을 할 계획이다.
부지는 경부·중부·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평택항, 청주공항 등과 가깝고, 일반적인 산업단지 조성방식과 달리 선분양 후개발 방식을 채택해 사업안정성과 분양률을 높일 예정이다.
안성시는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지원, 기반시설 확보, 분양가 경감 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우연히 중소기업중앙회의 이전 또는 신규 설치계획 소식을 접하고 관계공무원들과 일심동체로 움직인 것이 지금의 성과로 나타났다”면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산단조성을 계기로 안성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기존 수도권 산업단지는 도심화에 따른 지가상승, 노후화, 인프라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성 산업단지 조성 완료 시 중소기업 입지난 완화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