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신도를 가장해 교회에 들어가 교인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18)군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박군은 지난달 9일 오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한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옆에 앉은 이모(24)씨의 시가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1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지역 교회 3곳에서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은 신도로 가입한 첫 날 교인들이 기도하는 틈을 타 금품을 훔친 뒤 다른 교회로 범행지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