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는 주택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화재를 막은 이지광(24)씨를 용감한 시민으로 표창했다.
이지광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의왕시 초평동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장소를 알릴 마땅한 큰건물이 없자 주변에 있던 전신주 번호로 119신고를 한 후 도착한 소방대원을 도와 화재를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지광씨는 “위급할 때 전신주의 번호가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 주는지는 미처 몰랐다”면서 “실제로 불이 났을 때 이용해 보니 그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우동인 서장은 “이지광씨의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시민들의 헌신적인 인명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