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은 내 나무, 정성으로 키워요.”
남양주시 화도읍에 자리잡은 송라초등학교는 10일 ‘내 나무 갖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송라초교 학생들은 지난해 자신들이 직접 심은 나무에 편지를 달아주며 정성을 쏟았고, 병설유치원 원아들과 부모들은 꽃모종 함께 심기, 교직원들은 교내 화단 가꾸기, 수목 퇴비 준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배움과 나눔·소통’이라는 학교 교육지표에 맞게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꽃을 심고 수목관리 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에코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송라초교는 이 행사를 위해 무궁화동산, 벚나무동산, 조팝나무동산, 이팝나무동산, 앵두나무동산 등 군락지를 살펴보고, 환경교육, 학교 숲 꾸미기, 학교 및 나무에 대한 주인의식, 지구 온난화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황승택 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나무를 갖고 관심과 애정을 느끼며 소중하게 기르는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더불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