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디스플레이 재료 전문업체인 미국 ATMI사가 화성시 장안2외투지역에 반도체 화학재료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도는 3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첨단기술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ATMI사는 이날 반도체 소재 공장, 케미컬 포장 소재 공장,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장 등 4개 동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앞서 ATMI사는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와 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갔었다.
이번 준공으로 ATMI사 장안공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수출 기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ATMI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억6천만달러로 이 가운데 70%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다.
ATMI는 올해부터 국내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내 R&D 제조 비중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남충희 도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인 ATMI사가 한국 공장에서 발달된 산업 인프라와 풍부한 R&D 고급인력을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길 기원한다”라며 “도내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이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남충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남기연 화성시 경제산업국장, 더그 뉴골드((Doug Neugold) ATMI 그룹 본사 총 회장, 장성규 ATMI코리아 대표 및 관계기업 임직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