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13일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동행한 이날 현장점검은 강 장관이 지난 6일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지방의 일선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수립한 ‘체험캠프 안전대책’의 이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체험캠프 안전대책은 지난해 7월 태안에서 발생한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이후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종합적 대책으로, 이동형·숙박형 청소년 활동 사전신고제,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 해병대 등 군 관련 명칭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정부 대책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이동형·숙박형 청소년 활동 사전신고제가 시행 중이며,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 등을 반영하기 위해 개정한 청소년활동 진흥법도 오는 7월 22일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날 함께 현장에 방문한 각 부처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청취하고, “정부대책이 일선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