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과 삼성물산이 14일 가좌사업소에 자체 하수처리공법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준공했다.
이 시설은 하루 100잨의 하수를 처리하는 파일럿 설비로, 삼성물산과 함께 특허·환경신기술 등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할 계획이다.
공단은 하수처리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하수처리공법을 개발키로 하고 지난 2012년 10월부터 기초연구를 진행해 왔다.
공단은 오는 12월까지 1단계 연구를 종료하고 내년에는 2단계 연구로 슬러지를 처리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공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단과 삼성물산은 2단계 연구까지 종료하면 새로운 하수처리공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물산업분야의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저비용·고효율의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과의 공동개발이 완료되면 인천환경공단만의 독자적인 하수처리공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