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오후 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4개반 16명으로 구성된 상황실은 실종자 수색 등 실시간 사고 상황을 관리·집계하고 인천시민의 사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있는 사고 선사 청해진해운과 진도에 현장팀을 급파, 탑승 명단과 구조 상황을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을 비롯해 사고 여객선에 탑승한 인천시민은 29명 정도로 현재 파악됐다”며 “여객선 승무원이 대부분 인천시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시장은 오후 7시쯤 청해진해운을 방문한 뒤 7시30분쯤 진도로 출발했다./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