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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두산戰 ‘기분좋은 2연승’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9-6 짜릿한 역전승
9회초 2사 이후 6점 뽑아내는 뒷심 발휘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을 또다시 꺾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17일 이천 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리그) 북부리그 두산과의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초 2사 이후 6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9-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첫 경기(4-4 무)에 이어 16일 2차전(11-1 승) 이후 승리를 챙긴 KT는 이로써 북부리그 8승(1무6패)째를 올리며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날 KT는 2회초 포수 안중열이 솔로홈런을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말 두산 김응민의 1타점 적시타와 오현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줘 1-2로 역전당했다. 3회말 두산 김동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준 KT는 4회말과 6회말에도 각각 2점, 1점을 더내주며 6회까지 1-6으로 끌려갔다.

KT는 7회초 무사 3루의 찬스에서 김병희가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한상일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추가한 뒤 8회초 1사 3루에서 김동명의 유격수 땅볼 때 지명타자 조중근이 홈을 밟아 3-6까지 추격했다.

KT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 선두타자 김병희의 몸에 맞는 볼과 포수 김종민의 안타, 김사연의 내야안타,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든 조중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이어갔다.

KT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8-6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다음타자 김동명까지 백투백 홈런을 치며 9-6으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승리투수 정수봉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형진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아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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