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고교와 기업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아픔을 함께 하기위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문품을 보냈다.
인천 하늘고교 학생회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단원고 학생들의 실종 소식을 듣고 비누, 칫솔, 세면도구, 수건, 물티슈 등을 자발적으로 모아 19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학교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사고소식을 신문을 통해 뒤늦게 접하고 바로 408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그러나 진도군청 측에서 현금보다는 물품이 시급하다고 하자 생필품을 구입,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서식품도 커피믹스 240상자(600만원 상당)를 인천시를 통해 실종자 가족에게 전달했다.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