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가지 못한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공무원 돌보미’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500명의 공무원을 2인 1개조로 편성해 돌보미로 지정,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식사를 지원함으로써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는 기획경제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현장실무팀을 진도에 파견해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의 불편사항, 희생자 이송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회복 지원을 위해 2천300여 공직자와 시 산하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나섰다.
한편 침몰사고 이후 21일까지 개인과 적십자사, 안산여성의용소방대원, 안산시 학부모회 자원봉사센터 등 1천460명이 진도 현장과 단원고, 장례식장 등에서 자원봉사를 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